올해도 ‘화이트’(white) 크리마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과 25일 모두 맑을 것으로 20일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당일인 25일은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춥겠다. 다만 고기압 영향으로 눈이나 비 소식은 없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5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린 이후 없었다. 2015년에도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만 약 0.2㎝ 가량 눈이 쌓였을 뿐이다.
반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은 매년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당시에는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고, 강원도 등에는 20㎝ 가까이 쌓이기도 했다.
역대 크리스마스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2009년 춘천이다. 당시 춘천은 최심신적설량 20㎝를 기록했다. 최심신적설량은 하루 동안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의미한다. 2001년 속초가 2위(19㎝), 1990년 춘천이 3위(17㎝)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