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 사진=동아닷컴 DB
최근 연예인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른바 ‘빚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비투비 멤버 이민혁(28)의 부친이 빌린 돈 일부를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임모 씨는 지난 2008년 8월 이민혁 부친에게 “이사할 집 계약금을 내야 하니 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아 1억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임 씨는 “살던 집이 팔리면 돈을 갚겠다는 이씨의 말만 믿고 돈을 빌려줬다”며 “당시 나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담보로 잡고 은행 대출을 받아 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민혁의 부친은 돈을 갚지 않았고 2016년 10월까지 임 씨의 문자에 답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락이 닿았지만, 이민혁의 부친은 5000만 원 중 1000만 원을 상환한 뒤 다시 연락을 끊었다.
임 씨는 “우리는 지금도 은행대출이자를 갚고 있다”며 “이자만이라도 달라고 애원을 해봤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황을 파악한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