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기프트
찬 바람이 불 때 가장 유용하고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선물은 머플러가 아닐까.
버버리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
루이비통은 주얼리 컬렉션 ‘스타 블라썸’을 선보였다. 1896년 조지 비통이 디자인한 상징적인 모노그램 플라워 모티프를 로즈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재해석했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별이 연상되는 네 개의 꽃잎은 행운을 상징한다. 우아하고 세련된 루이비통 스타 블라썸 컬렉션은 펜던트, 귀걸이, 반지, 팔찌로 구성되어 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구찌의 2018 홀리데이 라인 넥타이도 감각적인 선물이다. GG로고와 하트·별·클로버·벌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려한 매력을 뽐낸다.
버버리 역시 독특한 스타일의 밑창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가죽의 ‘네오프렌 가죽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독특한 밑창 디자인이 겨울 스타일링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아이코닉한 백(Bag)과 참(Charm)
프라다는 클래식하고 곡선적인 ‘시도니 백’을 선보였다. 독일 감독 베르너 파스빈더의 1972년 영화 ‘페트라 본 칸트의 비통한 눈물’의 여주인공 ‘시도니’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프라다의 새로운 시그니처 백이다.
셀린느가 올 연말 선보이는 ‘16백(세즈 백·숫자 16 seize의 프랑스 발음을 따름)’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부임한 첫날 스케치를 완성했다고 알려진 셀린느의 시그니처 백이다. 가방 덮개 역할을 하는 플랩(flap)의 독특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잠금 장식, 자물쇠 등의 금속 디테일이 특징.
버버리 ‘링크 프린트 미디엄 배너 백’
가방 등에 달아 장식할 수 있는 참도 특별한 선물이다. 버버리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원형 마블 레진 알파벳 레터 참’과 빈티지 체크 가죽으로 제작한 ‘버버리 시그니처 테디 베어 참’도 추천한다. 팔과 다리가 유연하게 움직이는 테디 베어 참은 보타이와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있어 앙증맞다.
연말 홈 파티용 인테리어 소품
에르메스는 ‘정원으로의 산책(A WALK IN THE GARDEN)’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제안했다. 플레이트는 네 가지 은은한 컬러인 밝은 오렌지, 황록색, 버터 컵, 감청색으로 구성됐다.
프라다는 공기를 주입하는 투명한 튜브 형태의 스툴 ‘베르판 포 프라다’를 선보인다. 2019 S/S 컬렉션에서 게스트를 위한 좌석으로도 사용했던 스툴이다. 빛을 통과시키는 특징 때문에 어떤 공간에 두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루이비통 ‘캔들 컬렉션’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