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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허용오차 10초… 세이코, ‘9F’ 리미티드 에디션 선보여

입력 | 2018-12-21 03:00:00


세이코의 프리미엄 브랜드 ‘그랜드 세이코’가 고정밀 쿼츠 무브먼트 ‘9F’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SBGN007G’(사진)를 선보였다.

1969년 세이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된 쿼츠 손목시계는 태엽을 통해 움직이는 기계식 시계와 달리 배터리에서 동력 에너지를 얻는다. 그랜드세이코의 대표적인 쿼츠 무브먼트인 9F는 연간 허용 오차가 10초에 불과할 만큼 정확성을 갖춘 고정밀 무브먼트다.

일반적인 쿼츠 무브먼트의 경우 대부분 기계를 통한 자동 조립으로 생산되지만, 그랜드세이코의 9F 무브먼트는 시계 장인들의 손을 일일이 거쳤다. 특수 밀폐 구조를 적용해 배터리 교체 시 무브먼트에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9F 무브먼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SBGN007G는 연간 허용 오차가 5초에 그치는 등 기존 9F 무브먼트보다 정확성이 한층 강화됐다. 시계 다이얼의 6시 방향에는 연오차 ±5의 정확도를 상징하는 오각형 모양의 별을 배치했다.

‘포레스트그린’ 컬러 다이얼에는 쿼츠 형태를 본떠 디자인된 ‘GS’와 ‘9F’ 마크를 패턴화해 배열했다. 또 그랜드세이코의 철학인 ‘쉽고 편리한 사용’의 구현을 위해 핸즈와 인덱스를 다면 커팅 처리해 시인성을 높였다. 두 곳의 타임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이 적용돼 해외 사용의 편의성도 더했다. 제품 뒷면에는 그랜드세이코의 사자 엠블럼과 함께 각 시계의 고유번호가 표시돼 있다. 전 세계 1200개 한정 생산되는 SBGN007G는 국내에서는 16개가 한정 출시된다. 제품은 그랜드세이코 전용 매장을 비롯한 전국 그랜드세이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410만 원.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