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큰 이유는 근로조건·안정성·자아실현 가능성 때문에”
중기중앙회© News1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1.6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대기업 호감도 수준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쳤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동시에 중소기업 경영 환경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10일~24일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중소기업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호감도는 Δ자아실현 Δ사회적지위 Δ안정성 Δ성장성 Δ근로조건 등 5가지 세부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것이다.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인식도(호감도) 격차가 여전한 이유로는 Δ근로조건(복리후생, 작업환경) Δ안정성(판로·자금확보) Δ자아실현(사회적 인정)이 꼽혔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중소기업 인식도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응답자 27.4%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등이 중소기업 인식도 개선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동시에 ‘우려’도 낳았다.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는 ‘주 52시간 근로제 실시 등 근로조건 개선’(24.8%),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등 친중소기업 정책 시행’ (24.3%) 등이 꼽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인식 개선 분위기가 확산돼 ‘취업하고 싶은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를 비롯한 범국민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