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로 떠났던 우주비행사 3명이 20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분쯤 유럽우주국(ESA) 소속 알렉산더 게르스트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세리나 아우넌, 그리고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탄 우주선 ‘소유즈 MS-09’호 캡슐이 카자스흐탄 초원에 착륙했다.
이와 관련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소유즈 MS-09호에 탑승한 이들은 197일 만에 지구로 안전하게 돌아왔다”면서 “지구로 돌아온 뒤 우주인들은 컨디션이 좋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주인들은 해당 우주선 캡슐에서 미세한 구멍 2개를 발견하고 이를 거즈와 에폭시 등으로 급히 막아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지난 12일 8시간 동안 우주유영을 하며 소유즈 MS-09호 캡슐 외부에 생긴 구멍을 면밀히 관찰했으며, 20일 귀환한 우주인 3명은 이때 수집한 증거를 갖고 돌아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