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정현(가운데). 사진제공|KBL
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CC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36점)-이정현(17점)-마퀴스 티그(15점)의 맹활약으로 93-76으로 이겼다. 6위 KCC는 리그 선두 현대모비스(21승4패)의 14연승을 저지하며 11승12패로 5위 창원 LG(12승12패)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KCC 이번 시즌 극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현대모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갔다.
하승진, 송창용 등 부상자가 많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KCC는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장신 포워드 송교창마저 복통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브라운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1쿼터에만 16점을 뽑아낸 브라운은 2쿼터에도 10점을 보태 하프타임 이전에만 26점을 넣었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