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2.9%↑… 수도권 24% 급증, 서울 개포-길음동 대규모 집들이
수도권(6만5798채)은 1년 만에 공급 주택 수가 23.7% 늘어날 예정이다. 반면 지방은 5만8934채로 13.3%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2월이 4만4461채로 가장 많았고, 1월(4만1779채), 3월(3만8492채)의 순이었다.
입주가 많은 단지를 보면 1월에는 경기 평택시 동삭지구(2324채)의 공급 물량이 많았다. 같은 달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도 아파트 2227채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2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1957채), 성북구 길음동(2352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2559채)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이뤄진다.
내년 아파트 공급량 증가에 앞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한국감정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 대비 0.08% 떨어지며 6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전세금(―0.11%)도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