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쇄신안 발표
“2020년이면 대한체육회 설립 100주년이다. 그 한 해 전인 내년에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육계 쇄신안’을 발표했다. 최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벌어진 음주 파동과 성 추문 사건 등으로 얼룩진 체육계 이미지를 개선해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발표된 쇄신안은 △선수촌 기강 확립 △체육단체 비위 근절 전수조사 △회원종목단체 경영 투명화 △대한체육회 인적 자원 쇄신 △정부와의 협의안 마련 등 크게 다섯 가지다.
이 회장은 “최근에 일어난 여러 체육계 비위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인다. (체육회) 임원들의 임기가 내년 1월이면 대부분 끝나는데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변화를 시도하겠다. 체육인 스스로가 자성과 반성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