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를 멕시코로 다시 보낸다는 내용의 새로운 이민정책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불법 이민 위기를 통제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닐슨은 불법적으로 미국에 남기 위해 망명 절차를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붙잡은 뒤 풀어준다(Catch and release)’ 문구는 ‘붙잡은 뒤 되돌려보낸다(catch and return)’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양국 간의 합의라기보다는 우리가 대응해야 하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방침은 새로운 망명 신청자들에게만 적용되며 이미 미국에 입국해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