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리는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딸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前)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도 함께 조사하자고 밝힌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준용 의혹은)한국당에서 물 타기로 쓰는 소재”라며 “정쟁을 위해 제기하는 문제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이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전적으로 환영하며 즉각 수용한다”면서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이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전적으로 환영하며 즉각 수용한다”면서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원대대표는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준용 의혹은)2012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몇 년 동안 때만 되면 한국당에서 물 타기로 쓰는 소재다. 충분하게 소명과 해명이 됐다”라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 딸 의혹을 ‘국정조사로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 했다가 ‘논의한 바 없다’고 입장을 바꾼 데 대해 “언론 보도를 확인 못한 채 원론적으로 이야기 한 것”이라며 “국정 조사에 포함시키겠다고 단언적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