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남양주 장현5 2블록에 있는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 입주자를 대학생(취업 준비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은 전체 4개동, 전용면적 16∼36㎡ 870가구 규모다. 이번에 공급(임대)하는 물량은 2018. 5월 최초 모집 이후 계약 포기 등으로 인해 나온 추가 공급 물량이다.
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큰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소득 활동과 관계없이 일정한 소득·자산 기준만 충족되면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교육여건도 좋다. 장승초·진접중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 진접도서관도 지척에 있다. 단지 오른쪽으로는 왕숙천과 천마산이, 왼쪽으론 용암산이 각각 있고, 광릉 국립수목원, 오남저수지, 에버그린파크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단지 인근에 있고, 남양주북부경찰서(2019년 예정)·장현생활체육시설 등도 단지와 인접하다.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은 입주 예정자 특성에 따라 16A㎡ 338가구는 빌트인 구조로, 16C㎡ 9가구의 경우는 주거약자용 빌트인 구조로 설계됐으며, 26B㎡ 18가구, 36B㎡ 44가구는 주거약자용 설계가 각각 적용됐다. 빌트인 구조인 16㎡은 가스쿡탑·냉장고·책상·책장 등이 제공된다. 주거약자용 가구는 편의시설인 반침장과 현관 욕실안전손잡이, 욕실 포켓도어가 제공된다. 36㎡부터는 거실 겸 침실, 침실1 구조로 설계됐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시티설도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고령자를 위한 대형 경로당을 비롯해 대학생 등 젊은층 창업과 취업 상담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 각각 입주한다. 신혼부부를 위해 단지내 어린이집도 갖춰진다.
임대료는 주택형과 입주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16A㎡는 입주자가 소득이 없는 경우 보증금 1428만 원에 월세 6만6000원이며, 소득이 있는 경우는 보증금 1512만 원에 월세 7만 원이다. 주거급여 수급자를 위한 16B㎡는 보증금 1230만 원, 월세 5만7000원이며 고령자를 위한 주거약자용인 16C㎡는 1596만 원, 월세 7만4000원이다.
26A㎡ 경우 입주자 연령, 소득 여부 등에 따라 보증금 1890만∼2394만 원, 월세 8만8000∼11만1000원으로 다양하다. 고령자를 위한 26B㎡는 보증금 2394만 원, 월세 11만1000원이다. 신혼부부용 36A㎡는 보증금 3360만 원에 월세 15만6000원, 주거약자 고령자용인 36B㎡는 보증금 3190만원, 월세 14만8000원이다.
입주는 내년 6월 24일부터 60일간 이루어질 예정으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