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도로 현장점검단 오전 9시 MDL 통과”

통일부는 동해선 도로 北 구간 현장점검단이 21일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방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동해선 도로 북측 구간 사전 현장점검은 공동조사 때와 달리 별도의 조사 장비 없이 육안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해선 사전 현장점검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100㎞ 구간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진행된다. 이후 점검단은 육로로 귀환했다가 24일 하루 개성 지역을 방문해 일대 도로 4㎞ 구간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정부는 착공식 전에 도로 공동조사까지 모두 마무리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착공식이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협력사업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과 남북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국 측과 또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