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트윅 공항 - 공항 홈피 갈무리
정체불명의 드론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런던 개트윅 공항이 이틀째 폐쇄됐다. 이로 인해 약 11만 명이 비행기를 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개트윅 공항에 19일과 20일에 걸쳐 두 차례 정체불명의 드론이 떴다. 영국 경찰은 즉각 20개 분대를 파견해 드론을 띄운 범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오리무중이다.
영국법은 비행장 1km 이내에서 드론을 띄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필사적으로 드론을 띄운 범인을 찾고 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드론 전문가인 뱅스 월시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드론을 위치 추적해 조종사가 있는 곳을 찾을 수는 있지만 조종사가 수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실제 검거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조종사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경찰을 파견하면 시간 차가 있기 때문에 이 시차를 이용해 범인들이 장소를 옮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트윅 공항에서 드론을 날린 범인들이 자동차 안에서 드론을 조종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