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CEO 11명 전원 50대로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에 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CEO 11명 중 7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병철 부사장, 신한생명 사장에는 합병 예정인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에 허영택 신한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연임됐다.
이번 인사는 KB에 금융그룹 1위 자리를 내준 데 대한 문책과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조용병 회장의 쇄신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