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22일(현지시간) 미군이 시리아에 주둔을 결정한 것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방송 IRNA에 따르면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부터 미군이 이 지역(시리아)에 진입하고 주둔한 것은 실수였다”며 “비논리적이며, 지역 긴장과 불안정성을 야기한 요인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2000명 전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이란 측의 첫 공식 입장이다.
미군이 철수할 경우 이란과 러시아 동맹은 시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군으로 등극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 철수의 승자로 이란을 손꼽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