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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내년 8만 명 확대

입력 | 2018-12-23 17:15:00


내년 2월부터 신청접수,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사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규모를 내년 4배로 늘려 2월부터 기업 단위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올해 국정과제로 새로 도입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해 근로자가 휴가 시 적립금 40만 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2018년 2천여 개 중소기업의 2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참여했다. 내년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근로자를 우선 대상으로 2월부터 3월까지 참여기업과 근로자 모집 및 적립금 조성 등을 완료한다. 특히 사업규모를 올해보다 늘려 8만여 명의 근로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근로자에게는 휴가비 지원 외에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상품 할인과 ‘만원의행복’ 당일여행 이벤트 등을 매월 제공한다. 또한 참여근로자 전용 휴양소도 운영한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증서, 정부인증 가점, 정부포상 등의 혜택이 제공될 계획이다.

전용 온라인몰에는 현재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가자고 등 30여 개 여행사가 숙박, 입장권, 교통, 패키지 등 국내여행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40여 개 여행사로 확대한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올해 참여근로자의 98%가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87%가 휴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문에서 답변한 바 있다”며 “내년 참여근로자를 8만 명으로 늘리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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