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다시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의사가 음압격리실에 사용할 진료도구를 준비하고 있다.2018.9.10/뉴스1 © News1
전북 익산에서 고열 증상을 보이던 60대 남녀가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2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에 고열 증상을 호소하며 A씨(60)와 B씨(61·여)가 찾았다.
의료진은 4일전 두바이를 경유했다가 귀국했다는 A씨 등의 진술에 따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전북대병원은 환자를 음압병동에 격리조치하고 채취한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통 8시간 후면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가 나온다”며 “현재 환자들은 격리조치 한 상태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