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꽃송이 하나로도 봄은 오리라’… 소강석 목사 사역 헌신 과정 생생
설립 30주년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30가지 나눔 축제로 화제를 모은 새에덴교회(경기 용인시 죽전로)의 30년사가 최근 출간됐다.
책 제목은 ‘꽃송이 하나로도 봄은 오리라’(사진)로 교회 30년의 족적을 살핀 통사, 사역사, 화보사의 3권으로 구성됐다. 통사는 맨손 맨발 맨몸, 이른바 ‘3M의 사명자’로 불리는 소강석 담임목사가 유교 분위기가 강한 집안 반대를 뚫고 목회자의 소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았다. 이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지하 76m2(약 23평) 개척교회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과 구미동 시대를 거쳐 죽전로에 현재의 프라미스 콤플렉스 건립과 함께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이 실렸다. 해외 6·25 참전용사 초청과 미주 한인의 날 행사, 한일 화해와 평화통일 노력 등 시대를 선도하는 교회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사역사는 예배, 은혜, 선교, 사랑, 비전, 연합, 생명의 7가지 테마로 교회의 DNA를 분석했고, 화보사는 교회 30년의 주요 장면을 화보로 정리했다.
소강석 목사는 발간사에서 “30년사는 눈물로 씨를 뿌리며 달려온 성도(신자)들의 찬란한 약속과 꿈의 서사”라며 “새에덴교회가 다시 60주년, 100주년이 될 때까지 한국 교회를 섬기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을 지켜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