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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1% 최저치…부정평가 46.1%

입력 | 2018-12-24 08:03:00

리얼미터 “靑특감반원 첩보 유출·민간인 사찰 주장·野공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집계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내린 47.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24.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6.1%(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15.5%)로 다소 호전되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1.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1%p 증가한 6.8%.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무직과 사무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과 서울, 20대와 50대,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자영업과 노동직, 호남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혁신적 포용국가’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 새해 부처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경제 행보를 강화했으나,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 확산 등에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609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