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신곡’과 ‘가요’를 즐겨 듣는 네티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구곡(舊曲)’과 ‘팝송’을 더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서비스 지니가 이달 1~20일 사용자 기준으로 집계한 크리스마스 캐럴 톱10 차트에 따르면, 네티즌들이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즐겨 들은 크리스마스 송 1위는 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국·빅스가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니까’로 나타났다. 6년 전 발표된 이 곡은 당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2위는 미국 가수 켈리 클락슨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언더니스 더 트리(Underneath the Tree)’가 차지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가 3위에 올랐다. 4위는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5위는 그룹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의 화음이 돋보이는 ‘텍스트 미 메리 크리스마스’다.
미국 R&B 가수 존 레전드가 지난 10월 선보인 크리스마스 앨범 수록곡 ‘브링 미 러브’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가 6, 7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부블레의 ‘징글벨’, 제시 제이가 올해 발표한 ‘디스 크리스마스 데이’, 제이 래빗의 맑은 음성이 돋보이는 ‘윈터 원더랜드’가 8, 9, 10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