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부자 3명 중 1명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NBC의 ‘백만장자 조사(Millionaire Survey)’ 결과에 따르면 자산 규모 100만 달러 이상의 미국인 중 34%만이 ‘오늘 대선이 치러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62%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15%), 마이크 펜스 부통령(11%) 등으로 지지세가 분산됐다.
또 20%의 백만장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지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18%였다.
2020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내는 것’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세금·정부지출(13%), 헬스케어(12%), 경제(11%), 이민개혁(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NBC는 스펙트럼그룹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19일까지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미국인 75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의 39.9%는 공화당원, 32.4%는 무소속, 25.7%는 민주당원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