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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서 납치 버스 인도로 돌진…5명 사망 22명 부상

입력 | 2018-12-25 22:07:00

중국 공안, 용의자 체포해 조사…범행 동기 아직



괴한을 제압 중인 경찰과 행인들. (출처=유튜브 갈무리) © News1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에서 25일 흉기를 든 남자가 납치한 노선버스를 인도로 돌진시켜 2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젠성 룽옌(龍岩)시 신뤄(新羅)구에서 이날 오후 3시20분께 주행 버스 안에 있던 괴한이 승객들을 공격했으며 운전기사와 승객이 도망치자 버스를 몰고 300~400m 질주하면서 주변 차량과 충돌하고서 행인을 덮쳤다.

이로 인해 버스에 치인 경찰관 1명을 비롯해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하는 참사를 빚었다.

부상자 전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1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현장에는 룽옌시 정부 책임자들이 달려와 후속 조치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범인은 즉각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홍콩 빈과일보(?果日報)는 범인이 당국의 철거 조치에 불만을 품고 사회에 대한 보복으로 이처럼 무고한 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했다.

중국에서는 사회에 불만을 품거나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묻지마 범행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힘없는 부녀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