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시 예산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2019년 예산을 10조1105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8조9336억 원)보다 약 13.2% 늘어난 규모다.
시는 내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930억 원으로 편성했다. 청년일자리 지원사업(44억 원), 예비창업자 지원 드림촌 조성사업(34억 원), 창업자금 조성 및 창업성장 펀드사업(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부산에 이어 연간 예산이 10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며 “내년 예산은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