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인카페에 세계 첫 상용화 반응속도 빨라지고 더 스마트해져
KT가 달콤커피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접목한 바리스타 로봇.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에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달아 매장 내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 제공
KT는 단순 커피제조 기능만 수행하던 로봇에 5G를 접목해 매장관리까지 가능한 ‘매니저 기능’을 추가했다. 로봇에 풀HD급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달아 고객을 인지하고 매장 내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관리자에게 실시간 송신할 수 있다. 또 로봇 자체의 이상 징후와 오작동 등 상태 정보를 지체 없이 전달해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졌다.
로봇은 5G 시대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4G 때 10ms(밀리세컨드)였던 전송지연 시간이 10분의 1인 1ms(1000분의 1초)로 줄어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해진다. 또 5G 대용량 네트워크를 통한 고화질 영상정보를 토대로 보다 정확하게 대상물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KT의 5G 1호 가입자 역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안내로봇 ‘로타’였다. 5G로 전달받은 바이킹 등 인근 놀이기구의 실시간 영상 정보를 타워 방문객에게 선명한 화질로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향후 바리스타 로봇에 음성인식 주문 및 정보 알림 기능을 탑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