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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측정소 51→56곳 늘려

입력 | 2018-12-26 03:00:00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대기오염 측정소를 51곳에서 56곳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대기오염측정망을 운영하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 도로변측정소 1곳을 신설하고, 송파 성동 서대문 마포에 도시대기측정소를 4곳 늘렸다. 이로써 서울시는 대기측정소 25곳, 도로변대기측정소 15곳, 도시배경 및 입체측정소 10곳, 이동 측정 차량 6대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51개)보다 5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실생활에 유용한 미세먼지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늘어난 4곳 중 2곳은 공원 내에 위치한 측정소를 주거지로 옮긴 것이고, 나머지 2곳은 측정 장소가 지상 20m 이상이었던 것을 20m 이하로 이전한 것이다. 장소는 전문가의 적정성 평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했다. 당초 운영되던 4곳은 주요 장비를 유지해 각각 녹지 지역 미세먼지 농도 측정용, 대기오염물질 수직 이동 관찰용 입체 측정소로 쓴다.

서울시는 또 롯데물산과 협의해 잠실 롯데월드타워 530m 높이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입체 관측 자료를 앞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측정된 대기오염물질 정보는 1시간 단위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시스템에서 공개된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