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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TV “시리아 공군, 수도권 공습해온 미사일 퇴치”

입력 | 2018-12-26 07:21:00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에 25일 오후(현지시간) 미사일들이 날아들어 시리아 공군이 방어시스템에 의해 이를 추적하고 격추시켰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이 날 보도했다. 그러나 방송은 여러 기의 미사일이 수도를 공격했지만 공군이 막아냈다고 보도했을 뿐, 이번 포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 날 수도권에서 여러 차례 폭음이 들렸으며, 공군 방어 미사일이 발사되어 상공의 미확인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광경도 보였다고 증언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 공격은 지난 달 29일 다마스쿠스 남쪽 외곽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 이후로는 처음이다.

과거에는 미사일 공격이 잇따라 있을 때면 대개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었고, 그 목표는 주로 시리아 정부와 같은 편에서 싸우고 있는 이란이나 헤즈볼라였다.

러시아는 올 10월 시리아에 S-300 방어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17일 러시아 정찰기 한 대가 이스라엘 공습을 받고 반격하던 시리아 공군에 의해 잘 못 격추된 이후에 제공된 것이다. 그 사고로 한 때 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