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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스턴서 성탄절 화재 2건…2명 사망·3명 부상

입력 | 2018-12-26 07:45:00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당일에 잇따라 화재가 발생, 2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휴스턴 소방서는 25일(현지시간) 성탄절 아침에 집에 불이나서 83세의 여성 노인 한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화재의 원인과 이 여성이 혼자 살고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소방구조대원들은 이 여성이 부엌 옆의 계단 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구해 냈다고 말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휴스턴 남서부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남자 아이 한 명이 숨졌다. 이 심한 화재로 일가족 10여명은 모두 밖으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망한 어린이의 나이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피해 가족들은 나이가 10살이라고 말했다.

아이 아버지와 소방대원 한 명등 이 날 3명이 불길 속에서 화상을 입었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휴스턴 경찰은 성탄절을 축하하는 친척과 친구들에게 안전수칙을 전달하고, 특히 쇼핑이나 여행, 주차를 하는 동안 집안 화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절도나 화재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집안에 있는 귀중품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경찰의 “ I. D. 작전” 사이트에 목록을 올려놓아 달라고 제안했다.

【 휴스턴 ( 미 텍사스주) = 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