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일재(둥지탈출3)
폐암 투병 중인 배우 이일재(58)가 연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일재는 25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친구 정흥채, 박준규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했다. 이들은 대화를 나누다가 이일재의 폐암 투병을 언급했다.
정흥채는 “누구보다 몸 관리를 잘했던 형인데 지금도 믿을 수 없다. 생각할수록 안 믿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일재는 담담하게 “주변에서 걱정하는 게 싫어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을 통해 데뷔한 이일재는 복수의 작품에서 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선유락’, ‘게임의 법칙’, ‘해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깡패 법칙’, ‘블루’, ‘날라리 종부전’ 등에서 열연했다.
또한 드라마 ‘폭풍의 계절’, ‘인간의 땅’, ‘장녹수’, ‘젊은이의 양지’, ‘야인시대’,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왕과 나’, ‘각시탈’, ‘대왕의 꿈’에 출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