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은 순간이 ‘올해의 스포츠 이변’에 포함됐다.
AP 통신은 26일(한국시간) 올해 벌어진 스포츠 이벤트 중 모두를 놀라게 한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이변은 7번째로 소개됐다. 이 중에는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순간도 포함됐다. 한국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독일전 외에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긴 것과 개최국 러시아가 16강에서 스페인을 제압한 것 등이 언급됐다.
처음으로 소개된 이변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와 버지니아대의 경기다. 16번 시드를 받은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는 1번 시드의 버지니아대를 74-54로 꺾었다. 1번 시드팀이 16번 시드팀에 무릎을 꿇은 것은 13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밖에도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과 미국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돌풍,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독일이 캐나다를 쓰러뜨린 것 등이 충격적인 장면들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