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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무면허 음주운전…소속사 계약 종료·뮤지컬 하차

입력 | 2018-12-26 10:58:00


손승원 © News1

무면허 음주운전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손승원(28)이 소속사와 계약 종료 사실이 알려진 것은 물론,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에서도 하차했다.

26일 뮤지컬 ‘랭보’ 측은 뉴스1에 “손승원이 작품에서 하차했다. 제작사는 이날 오전 손승원 음주운전 보도를 접한 후 그의 공연 참여 여부에 대해 논의했고,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손승원은 1회 차 공연을 남겨놓은 상태. 이에 ‘랭보’ 측은 대신 무대에 오를 배우를 논의 중이다.

손승원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계약 종료 소식도 새롭게 알려졌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뉴스1에 “손승원과는 지난 10월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손승원은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홈페이지에 손승원이 있는 것은 배우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승원 © News1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손승원을 도로교통법상 만취운전 및 무면허운전,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새벽 4시20분 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부친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의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었다.

추돌 사고 당시 손승원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하다가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 등이 그를 추격해 검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승원은 지난달 18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음에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으며 ‘헤드윅’, ‘그날들’ 등 다수의 뮤지컬과 ‘청춘시대’,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의 드라마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