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검은 크리스마스’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국내 금융시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59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날인 지난 25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과 영향 및 대응방향이 논의됐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이미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글로벌 증시 불안 요인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 발생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우리나라의 건실한 경제기반에 관한 정보를 긴밀하게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킬 계획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