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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문 닫겠다’ 전국 106곳…일주일 전보다 3곳 늘어

입력 | 2018-12-26 13:55:00

증가세 둔화…예년보다 폐원 수 감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국사립유치원 교육자, 학부모운영위원회 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전국적으로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지난주보다 3곳 늘어난 106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폐원이 승인된 사립유치원은 2곳이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 기준 폐원 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한 사립유치원은 총 106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보다 3곳이 늘었다. 직전인 12월4~10일 6곳, 11월27일~12월2일 9곳 등에 비하면 증가세는 꺾였다.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중인 유치원은 94곳,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이 10곳, 폐원 승인을 받은 유치원은 2곳이다.

학부모와 협의중인 유치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Δ경기(13곳) Δ대구(9곳) Δ인천(8곳) Δ전북(7곳) Δ광주(5곳) Δ강원(4곳) Δ부산(3곳) Δ충북·충남·전남·경북·울산(각 2곳) Δ대전(1곳)순이었다.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은 강원·충남·전북 각 2곳, 대구·경기·전남·충북 각 1곳이다.

폐원이 최종 승인된 유치원은 전북과 충남에 각 1곳이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말까지 1년간 폐원한 전국 사립유치원 수는 총 111곳이었다. 이후 폐원을 승인 받은 유치원은 이번 2곳을 비롯, 지난해부터 원아모집이 안돼 휴원중이었던 4곳까지 총 6곳이었다. 비리 유치원 사태 이후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를 강화해 폐원을 승인받은 유치원 수는 줄어들었다.

앞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일방적 폐원을 막기 위해 유치원 폐원 가능일자를 매학년도 말일로 하고 폐원시 학부모 3분의2이상 폐원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