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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판문역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종료…南 열차 귀환

입력 | 2018-12-26 14:53:00


26일 오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이 종료됐다. 참석자들은 개성에서 별도 오찬을 가진 뒤 열차편으로 귀환했다

착공식을 위해 편성된 새마을호 특별열차는 이날 오찬 종료 후 참석자들을 태우고 판문역을 출발, 오후 1시33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귀환했다.

이들은 도라산역에서 입경 수속을 진행한 후 서울역으로 이동,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특별열차는 이날 오전 6시48분께 서울역을 출발했다. 기관차 2량, 발전차 1량, 열차 6량 등 총 9량으로 편성된 특별열차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남북 화물열차 기관사 등 100여명이 탑승했다.

특별열차는 도라산역에서 착공식 참석자들의 출경 수속으로 20분가량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해 오전 8시34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오전 9시께 개성 판문역에 도착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왔다.

착공식은 예정대로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됐다. 김 장관의 축사,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등이 1시간가량 진행됐다. 착공식 공식 행사 종료 후 남측 인사들은 개성 내 송악플라자에 마련된 오찬장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개성·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