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이 종료됐다. 참석자들은 개성에서 별도 오찬을 가진 뒤 열차편으로 귀환했다
착공식을 위해 편성된 새마을호 특별열차는 이날 오찬 종료 후 참석자들을 태우고 판문역을 출발, 오후 1시33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귀환했다.
이들은 도라산역에서 입경 수속을 진행한 후 서울역으로 이동,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특별열차는 이날 오전 6시48분께 서울역을 출발했다. 기관차 2량, 발전차 1량, 열차 6량 등 총 9량으로 편성된 특별열차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남북 화물열차 기관사 등 100여명이 탑승했다.
특별열차는 도라산역에서 착공식 참석자들의 출경 수속으로 20분가량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해 오전 8시34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오전 9시께 개성 판문역에 도착했다.
착공식은 예정대로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됐다. 김 장관의 축사,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등이 1시간가량 진행됐다. 착공식 공식 행사 종료 후 남측 인사들은 개성 내 송악플라자에 마련된 오찬장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개성·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