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 시상식’에서 수소전기차 ‘넥쏘’가 3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넥쏘는 중형 SUV 부문과 친환경차 부문, 어린이보호 부문에서 최우수 차종에 선정됐다.
신차안전도평가 시상식은 올해 국내 출시된 차량 가운데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선정하는 행사다. 신차안전도평가는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담당한다. 올해는 총 11개 차종을 테스트 해 9개 모델이 최고등급(1등급)을 획득했고 2등급(쉐보레 볼트EV)과 3등급(혼다 어코드)은 각각 1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3관왕을 차지한 넥쏘는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만점(60점)에 근접한 59.8점을 받았다. 또한 보행자 안전성이 25점 만점에 20.9점, 사고예방안전성은 13점(만점 15점)을 확보해 종합 95.8점(만점 100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안전성 평가의 경우 넥쏘는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어린이안전성, 기둥측면충돌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만점을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수소탱크 총격시험과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여기에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과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수소탱크 안전성을 반복해 점검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보행자 안전도 고려했다.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해 보행자 충돌 시 후드가 자동으로 상승되면서 충격을 완화하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도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