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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27일 북극서 불어온 세밑한파…서울 체감 영하 20도

입력 | 2018-12-26 17:38:00

전국 곳곳 한파특보…30일까지 계속
아침 최저 -16~-1도, 낮 최고 -7~4도



세밑한파가 몰아친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면서 내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18.12.26/뉴스1 © News1


목요일인 27일은 연말을 앞두고 불어닥친 ‘세밑 한파’로 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기상청은 이날(27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유입된 북극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남부지방 역시 대부분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26일 예보했다.

또 당분간 해안과 제주도에서 최대 초당 20m, 내륙에서 최대 초당 10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돼 30일까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 눈과 비도 내리겠다. 28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에 10~30㎝, 전라서해안·제주도에 2~7㎝, 충남서해안·전라내륙에 1~3㎝정도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에 5~30㎜, 충남서해안·전라도·제주도에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도, 낮 최고기온은 -7~4도로 전망된다.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6~9도 더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2도 Δ인천 -11도 Δ춘천 -14도 Δ강릉 -5도 Δ대전 -9도 Δ대구 -5도 Δ부산 -1도 Δ전주 -7도 Δ광주 -5도 Δ제주 3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6도 Δ인천 -7도 Δ춘천 -4도 Δ강릉 1도 Δ대전 -3도 Δ대구 0도 Δ부산 3도 Δ전주 -2도 Δ광주 -1도 Δ제주 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4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3.5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m로 높게 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며 “건강과 농수산물관리,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15~-4도, 최고강수확률 10%
-서해5도: -7~-6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16~-4도, 최고강수확률 0%
-강원영동: -14~1도, 최고강수확률 0%
-충청북도: -12~-4도, 최고강수확률 10%
-충청남도: -11~-2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북도: -10~2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남도: -7~4도, 최고강수확률 10%
-울릉·독도: -1~3도, 최고강수확률 80%
-전라북도: -10~-1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5~2도, 최고강수확률 10%
-제주도: 2~6도, 최고강수확률 30%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