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교통자료 수집 가능
부산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주요 교차로 11곳이 ‘스마트 교차로’로 구축됐다.
학습을 통한 생각하는 컴퓨터 기반의 딥러닝 스마트 교차로는 폐쇄회로(CC)TV로 수집한 접근로별 회전통행량, 차종, 대기 행렬 등을 자동으로 집계하고 혼잡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신호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365일, 24시간 교통자료를 수집하는 이 시스템은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구축했다.
올해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된 곳은 해운대경찰서 앞, 센텀고교 앞, 재송삼익아파트 앞, 안락뜨란채아파트 앞, 원동, 안락, 동래, 내성, 양정, 삼전, 월륜 교차로 등이다. 지난해에는 서면, 연산, 삼호가든, 센텀시티역 등 18곳에 구축했다. 2022년까지 145억 원을 투입해 교차로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와 터널 등 117곳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분석된 자료는 BRT 구간 교통체계 개선과 교통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실제로 9월 중 하루 평균 65회 발생하던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의 통신장애가 현재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교통 불편을 없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