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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곳곳서 새해 해맞이 행사 다채

입력 | 2018-12-27 03:00:00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린다. 사진은 올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보는 모습. 포항시 제공

대구와 경북의 주요 해맞이 명소에서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북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남구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연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와 대북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곳에 가면 시 승격 70주년과 ‘포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높이 6m의 황금돼지 풍선인형과 대형 깃발 예술작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일출을 감상한 뒤 대형 가마솥에서 밤새 끓인 떡국을 1만 명에게 나눠준다.

경북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는 경북대종 타종식과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31일 오후 4시부터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의 축하공연, 송년음악회, 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자정에는 취타대를 앞세운 입장 퍼레이드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희진 영덕군수 등 각계 인사의 타종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대북 공연으로 여명을 깨운다. 일출의 순간 영덕군 여성합창단이 새해 찬가를 노래한다. 관광객의 소망을 담은 풍선 2019개와 대형 연을 하늘에 날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관광객에게 영덕대게 떡국을 나눠준다. 먹거리 및 특산물 장터를 운영한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양북면의 문무대왕암과 양남면 주상절리, 감포읍 감포항, 토함산 등에서 해돋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동구 해맞이동산, 서구 와룡산 상리봉, 남구 상동교 신천둔치, 북구 함지산 망일봉, 수성구 천을산 해맞이동산, 달서구 와룡산 헬기장, 달성군 화원동산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