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대에 따르면 민주길 조성사업 설계 심사위원회가 최근 6개사가 응모한 설계작품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동인조경마당의 ‘행복한 동행’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행복한 동행’은 전남대 민주길을 역사유산길, 문화계승길, 학풍으뜸길 등 3개 방향으로 나누고 16개 기념공간을 다양한 영역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사유산길은 과거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미래로의 번영, 화합을 상징하며 전남대의 공간적 구심축인 정문 광장부와 내부 핵심 광장부를 연결한다. 서측 학풍으뜸길과 동측 문화계승길로 연결되는 루트는 다소 여유 있는 시각으로 접근해 둘러보는 코스로 설정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면서 민주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전남대만의 사업이 아니라 광주전남 지역민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