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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천호점 증축 마치고 1월 2일 오픈

입력 | 2018-12-27 03:00:00

영업면적 1.5배… 7개 전문관 갖춰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새로 문을 연다. 이번 증축으로 천호점은 영업면적이 1.5배 수준으로 커졌고 키즈 리빙 레저 등 7개 전문관을 갖춘 대형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천호점이 2014년부터 시작한 증축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2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를 통해 천호점의 영업면적은 기존 3만5640m²(약 1만800평)에서 5만2893m²(약 1만6000평)로 늘어났다. 입점 브랜드는 총 600여 개로 리뉴얼 전보다 100여 개 많아졌다.

천호점이 있는 강동구에서는 내년 1만여 채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근 상일동에는 2020년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도 경기 하남시 방면으로 연장된다. 하남시 구리시 등에서 천호점을 찾는 광역 상권 고객도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천호점을 방문한 하남시 구리시 거주 고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1%, 15.6% 늘었다.

천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을 키즈 리빙 레저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신규 입주 수요가 많고 아이 키우는 가정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식품·리빙·아동 코너를 강화했다. 5300m² 규모의 식품관에는 유명 디저트 카페 ‘시나본’ 등 52개의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했다. 주거 공간을 꾸미는 홈퍼니싱 시장이 커지는 점에 착안해 기존 1개 층이었던 리빙관을 2개 층으로 확대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