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이사장은 “김 할머니께서 위안부 피해자로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후진 교육을 위해 거의 모든 재산을 기부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평화와 통일의 신념과 한일 과거사의 올바른 역사관도 널리 알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제정된 바른 의인상은 소외된 이웃에 봉사하며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할머니는 올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재 총 5000만 원을 재일조선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14년엔 5000만 원을 내놓고 장학재단 ‘김복동의 희망’을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