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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연속 멀티골…토트넘, 본머스 완파하고 2위 도약

입력 | 2018-12-27 07:06:00

리버풀, 기성용 없는 뉴캐슬에 4-0 완승…19경기 무패, 선두 질주
‘솔샤르 체제’ 맨유, 허더스필드 잡고 2연승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뜨리면서 5-0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물 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3분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안정적으로 컨트롤 한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이 자신에게 달려들고 수비수 2명이 방향을 막고 있었지만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지난 20일 아스널, 24일 에버턴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4-0으로 크게 앞서던 후반 25분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달려들어 이 공을 밀어 넣었다.

이날 두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호골과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21골)을 시작으로 2017-18시즌(18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공격진에 배치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이 모두 득점에 가세하면서 5점 차 완승을 거뒀다.

리그 5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15승 4패(승점 45)가 되면서 같은 시간 레스터에 1-2로 패배한 맨체스터 시티(14승2무3패·승점44)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16승 3무(승점51)로 선두를 질주했다. 뉴캐슬은 4승 5무 10패(승점 17)로 15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데얀 로브렌의 하프 발리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2분 모하메드 살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 리버풀은 2골 차로 달아났다.

앞선 상황에서도 리버풀의 공격은 이어졌고 후반 34분 세르단 샤키리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6분 뒤 파비뉴가 완승의 마침표를 찍는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돼 출전하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안방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 2연승을 기록, 9승 5무 5패(승점32)로 6위를 마크했다. 반면 최근 5연패를 당한 허더스필드는 2승 4무 13패(승점10)가 되면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28분에 나온 네마냐 마티치의 선제 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때 포그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포그바는 후반 19분과 후반 33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