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CNN이 백악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를 진정시키려는 므누신 장관의 최근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각료들이 실수했다고 느낄 때 격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 심각한 위험을 맞게 될 수 있다.
이는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였지만 오히려 정부가 시장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는 등 역효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므누신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므누신은 매우 재능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무대 뒤에 있는 므누신 장관의 입장은 다르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CNN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은 워싱턴을 떠나 멕시코의 카보 산 루카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초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따로 만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상을 놓고 여러차례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