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목요일인 27일 본격적인 ‘세밑 한파’가 시작됐다.
‘세밑 한파’란 한 해가 저물어 갈 무렵의 추위를 일컫는 말이다. 한 해의 마지막 때를 의미하는 ‘세밑’과 겨울철 갑자기 들이닥치는 추위인 ‘한파’의 합성어다.
조선시대에는 해마다 세밑에 고관들이 왕에게 문안을 하고, 양반가에서는 가묘에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집안마다 웃어른을 찾아뵙고 세배를 올리고 친지들끼리 특산물을 주고받으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한파 경보,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과 인천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4도 ▲강릉 -5도 ▲대전 -9도 ▲대구 -5도 ▲부산 -1도 ▲전주 -7도 ▲광주 -5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4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제주 4도로 전망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