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2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내 세대 격차 보여줘”
미국 민주당 유권자 대부분은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이 출마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와 미 보스턴 서퍽대학교가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설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유권자 59%는 ‘새로운 후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선호도 1위는 아직 누군지 알 수 없는 ‘새로운 후보’란 얘기. 11%만이 ‘새로운 인물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선호도 2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차지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후보 관련 여론 조사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 53%는 바이든의 ‘출마가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24%는 그가 ‘출마해선 안된다’고 했다.
USA투데이는 “여론조사는 (이름) 인지도에 달린 전형적인 대선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설문에서는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베토 오루크 하원의원(텍사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등이 각각 30% 내외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70%가 ‘후보로 나와선 안된다’고 했으며 13%가 ‘(출마에) 들뜬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89명 민주당 및 무정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