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세기의 대결’이 오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진행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디어 그룹인 터너와 우즈, 미켈슨 측이 이 대회를 3년간 열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인 지난달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승자가 상금 900만달러(약 101억원)를 독식하는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펼쳤다.
연장 2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챔피언 벨트는 미켈슨에게 돌아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날 경기는 19.95달러를 줘야 볼 수 있었지만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결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기술상의 문제로 결국 무료로 개방됐지만 대회의 인기나 상품성은 충분히 확인한 셈이다.
골프 다이제스트는“경기 방식은 바뀔 수 있다”며 우즈와 미켈슨 외에 선수 2명을 추가해 2대2 경기를 벌이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