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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이후 첫주 서울 집값 0.08% ↓…“7주 연속 하락”

입력 | 2018-12-27 14:02:00

정부 규제와 3기신도시 발표 영향



(자료제공=감정원) © News1


정부가 9·13대책에 이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발표하면서 서울 집값 조정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12월 4주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11월 둘째 주부터 7주 연속 이어지는 하락세다.

현재 주택시장은 Δ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Δ9·13대책 등 정부규제 Δ금리인상 Δ거래량 감소 Δ전세시장 안정 등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같은 가격 하락 전망에 따라 서울은 매수대기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다. 강남에선 재건축 대상 단지에서 투기수요가 빠져나가면서 내림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강북권에선 용산·노원구는 급등했던 옛날 아파트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급매물이 일부 등장하면서 상승세가 사라진 상황이다.

경기도는 0.06% 떨어지며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정부가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원은 GTX-C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 인천은 0.03% 오르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신도시 예정지가 포함돼 있지만 여전히 수요대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은 지난주(-0.09%)와 비슷한 0.08% 수치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0.01%)은 입지에 따라 가격 변화가 뚜렷하다. 이번주 조치원 지역 수요 감소로 하락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도권 전셋값은 0.09% 하락했다. 이중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1% 내림폭을 유지했다.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분산과 계절적 비수기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현상이 나타났다. 이밖에 지방은 일부지역 경기침체 영향으로 0.08% 떨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