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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게 질주하며 신나는 겨울 즐기기,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입력 | 2018-12-28 03:00:00


경주를 하며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코스.

에버랜드의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선보여 큰 인기를 끈 4인승 눈썰매를 확대 운영하고, 자동 출발대, 튜브 리프트 등을 설치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노우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4인용 눈썰매 전용인 익스프레스 코스.

패밀리· 레이싱· 익스프레스의 눈썰매 코스

눈썰매장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가 있다. 12월 14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나머지 코스도 연말까지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200미터의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4인승 눈썰매 전용으로 부모와 아이 등 온 가족이 함께 눈썰매 체험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지름 2m, 무게 30kg의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로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패밀리’ 코스는 탑승 기준을 140cm 미만으로 확대하고 전용 레인, 에어 쿠션 등의 안전 장치도 강화했다.


140cm미만 어린이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코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눈썰매

튜브에 앉아서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 리프트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이 전체 코스에 설치됐다. 익스프레스 코스 시작 지점은 자동 출발대가 마련돼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를 통해 저절로 출발한다.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매트와 충돌 방지용 안전 쿠션도 확대 설치했다. 사전 탑승 테스트를 100회 이상 실시하고 각 코스별 슬로프 상태 및 제동거리를 철저하게 체크하며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눈썰매를 즐긴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알파인 식당 내부에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가 마련됐다.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비치체어와 파라솔, 소파 등이 있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알파인 빌리지 입구는 커다란 이글루와 스노우 미로, 스노우 터널 등으로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꾸며져 사진도 찍고, 스노우볼 게임도 참여하며 색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