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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아이돌 출신 배우→범죄자 전락 ‘트러블메이커’

입력 | 2018-12-27 14:18:00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차주혁 © News1


아이돌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28)이 범죄자로 전락했다. 활동 시절 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던 차주혁은 결국 마약으로 재기가 불가능한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차주혁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퇴거불응, 모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주혁은 25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워 해당 주민과 경비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죄 혐의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차주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그에게 투약 혐의를 시인받아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차주혁의 이같은 마약 양성 반응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파장을 몰고왔다. 차주혁은 지난해 3월 대마초를 무상으로 받아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 중 엑스터시와 대마를 매수하고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4월 거듭 기소됐다. 또한 같은 해 3월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5월 추가 기소됐다.

같은 해 6월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을 법정 구속하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이에 차주혁은 항소했으나, 9월 서울고법 형사13부 역시 그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이후 차주혁은 형기를 채우고 올해 12월14일 만기 출소했다.

차주혁은 1년6개월간 감옥살이를 했음에도 출소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마약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형을 살고 나왔음에도 달라진 모습은 커녕 새로운 범죄를 추가한 차주혁에 대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