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정국 현안 등 의견 청취 위한 회동”
청와대 페이스북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임채정·김원기·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점심은 오후 12시부터 1시50분까지 이어졌다”며 “오늘 오찬은 연말연시를 맞아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온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고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오찬에서 원로들은 “올 한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원기 전 의원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리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도 통화에서 “연말을 맞이해 당의 원로들과 (현안 등)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면서 현직 의장도 함께 하자고 해서 (성사)된 것”이라며 “여러가지 (정국 상황에 대한 안팎의) 이야기를 좀 들을 수 있는 분들과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자리는 지난 14일 문희상 의장이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국 상황이 진통을 겪자, 해소 국면을 도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회동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